'한국서 입학·미국서 졸업'… 유타대, 첫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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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첫 졸업생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에서 현지 졸업생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가했다.<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제공>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크리스아일랜드)가 11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은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를 찾아 현지 졸업생들과 졸업식에 참가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학사 교육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과, 도시계획학과, 영화영상학과 4개를 운영한다. 석사 과정도 있다. 3년은 아시아캠퍼스에서, 나머지 1년은 솔트레이크 시티 캠퍼스에서 공부한다.

아시아 캠퍼스는 2014년 9월 문을 열었다. 미국 캠퍼스가 학과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아시아캠퍼스 졸업생도 미국 캠퍼스와 같은 졸업장을 받는다.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유타대학교 유명 교수진과 학습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캐리 엘링슨(Kari Ellingson) 유타대학교 솔트레이크시티 학생처 부총장은 “학생들은 두 가지 다른 문화권을 모두 경험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백하영(23) 학생은 “든든한 장학 제도 덕분에 학비 부담 없이 한국과 미국에서 다채로운 캠퍼스 생활을 즐기며 원하는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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