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호황으로 1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늘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1% 증가했다. 2010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제조업 국내공급 증가는 국내 기업, 소비자의 제조업 제품 수요가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섬유제품(-2.0%) 등은 줄었지만 기계장비(30.7%), 전자제품(10.1%), 1차금속(8.5%) 등은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호황으로 기계장비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국산 비중은 67.8%로 전년동기대비 2.6%P 하락한 반면 수입은 32.2%로 2.6%P 상승했다. 수입 비중은 2010년 이후 최대치다. 국내 기업·소비자가 사용하는 제조업 제품에서 외산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수입 점유 비율이 최종재는 34.9%로 전년동기대비 4.6%P 상승했고, 중간재는 30.7%로 1.6%P 늘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30.9%로 4.5%P 상승했고, 자본재는 40.4%로 3.8%P 올랐다.
<제조업 국내동급 동향(자료:통계청)>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