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 해외 과학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픈사이언스 연구 플랫폼 `사이언스 프리웨이`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언스 프리웨이`는 유럽의 20여개 빅데이터 유발 사이트, 국제 간 데이터 전용전송 노드(정보망의 데이터 교환점)를 연동한 시스템이다.
빅데이터 전송·공유·저장을 위한 특화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및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 전성 노드개발 기술을 접목했다. 10기가비트이더넷(GE) 환경에서 최대 초당 9.5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국내와 미국 주요 대학·연구소 간 데이터 전송 실험에도 성공했다.
KISTI는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함께 국제 파트너십을 꾸려 사이언스 프리웨이를 구축했다. 지난달 열린 `퍼시픽 리서치 플랫폼(PRP)` 워크숍에서 구축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KISTI는 사이언스 프리웨이를 소재과학, 입자물리학, 천체물리학, 바이오메디컬, 지구과학, 고해상도 가시화 등 빅데이터 기반 응용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연구기관과 국내 응용과학 분야의 데이터 공유, 교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문정훈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미국에 집중돼 있던 고부가 가치 과학 빅데이터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관련 연구분야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