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보급사업으로 중기 매출확대·고용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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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박기한)의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이 중소기업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2016 중소기업 지원사업 수행기관 성과분석` 결과 로봇 보급 사업의 지원 성과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로봇 보급 사업은 진흥원이 국내 로봇 시장 확대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공공 수요 촉발을 위한 부처 주도형과 민간 수요 및 수출 품목 로봇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형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 수행 기관의 성과는 중기청이 2014년과 2015년 중앙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48개 기관 134개 사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중기청 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지원 연도 대비 1년 및 2년 후 매출, 고용, 수출 증가율, 지원 사업 만족도를 살폈다. 그 결과 로봇 보급 사업은 31개 기술 사업 가운데 창업 관련 기술 사업을 제외하고는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년 지원한 기업의 2015년 고용증가율은 31개 기술 사업 가운데 1위(7.76%)를 기록했다. 또 2013년 지원 기업의 2015년 매출증가율도 31개 기술사업 가운데 1위(30.96%), 고용증가율도 3위(8.77%)를 각각 기록했다.

진흥원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로봇 보급 사업은 2011~2016년 6년 동안 111개 과제에 1091억원의 예산을 투입, 매출 2756억원과 수출 606억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용 창출은 1837명, 생산성 향상 55.5%, 품질 개선 337건, 비용 절감 19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봇 보급 사업 이외 기술 사업화 촉진 사업도 로봇 제품의 사업화 성공률이 지난해 95.38%(진흥원 자체 조사)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제품 사업화 성공률 48%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기술 사업화 촉진 사업은 로봇 제품 설계 및 디자인, 시제품 제작, 금형 제작, 콘텐츠 제작, 성능 평가 등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기한 원장은 “진흥원이 수행한 로봇 보급 사업의 중소기업 지원 성과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지원 규모 지속 확대로 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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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 주요 성과, 2016년 12월 말 기준>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 주요 성과, 2016년 12월 말 기준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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