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을 앞세운 경기도 게임기업이 미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1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경기도 소재 7개 게임기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7`에 참가해 약 960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전시회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기업을 지원했다. 공동관에는 진흥원 지원기업 7개사, 혁신센터 지업기업 4개사 KOTRA 지원기업 8개사 등 19개사가 참여했다.
진흥원 지원 기업으로는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VR게임 `발카리 블레이드`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브로틴`(대표 김찬기)도 VR게임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밖에 프로젝트 문(대표 김지훈), 자라나는 씨앗(대표 김효택), 오락(대표 박지현), 필아이티(대표 신동명), 엔피씨팩토리(대표 박호성)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바이어와 미팅을 갖고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도내 게임기업이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에도 도내 기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