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아`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척자`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만큼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전 대표는 케이블TV사업자와는 다른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딜라이브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케이블TV라는 색깔부터 지웠다. 사명과 로고도 바꿨다. 케이블TV라는 단어가 포함된 사명 씨앤앰(Cable And More)을 버리고 딜라이브로 변경했다. OTT 사업도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와도 손잡았다.
전통적 케이블TV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남다른 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전 대표는 “시청자는 단순·수동적 시청습관에서 탈피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며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파격 행보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저돌적 추진력은 정평이 자자하다. 강력한 추진력의 배경은 케이블TV 전반에 대한 이해력이다.
전 대표 이력을 감안하면 이례적 행보가 이해된다. 전 대표는 법무법인 회계사를 박차고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했다. YTN미디어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딜라이브와 배우 김유정 등이 속한 연예소속사 IHQ 대표를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OTT 사업에 딜라이브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 협력해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가 OTT 사업 테스트 기간이었던 만큼 올해는 딜라이브 OTT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목표다.
그는 OTT가 기성세대 위주의 케이블TV 가입자 기반을 젊은 세대로 확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OTT 분야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있다는 의미다.

전 대표는 어느덧 취임 1년이 넘기며 영역을 파괴하는 사업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기존 케이블TV와 IPTV 등 미디어 구분이 무의미하고 유료방송사업자(PAY TV)로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본원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취임 이후 딜라이브는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유료방송사업자로서 차별적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 삶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