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아이폰8`?···아이폰8을 둘러싼 소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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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충전 모습.

올해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을 둘러싼 소문(루머)이 벌써부터 무성하다. 그만큼 관심이 크다. 전례대로라면 애플의 다음 아이폰 출시 시기는 오는 9월이다. 통상 애플은 9월에 신제품 아이폰을 선보였다. 전작인 아이폰7 시리즈(아이폰7과 플러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이 시장에 나온지 10년이 되는 해로, 디자인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돼 소비자 관심이 더 크다. 새 아이폰 발표 장소도 관심인데, 일부 외신은 애플이 현재 짓고 있는 새 사옥에서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차기 아이폰 기대는 애플 주가도 껑충 뛰게 했다. 13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133.5달러를 기록, 2015년 5월(132.54달러) 이후 최고가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5월 89.47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는데 9개월 만에 완전히 회복했다. 이번 애플 주가 상승은 차기 아이폰에 대한 판매 호조 기대가 한 몫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직 2월인데도 사람들이 새 아이폰에 흥분하고 있다”며 아이폰8을 둘러싼 루머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폰8 루머가 풍성하지만 △엣지 OLED 채택 △무선충전 구현 △가격 1000달러 돌파 △레드 아이폰 출시 등이 가장 큰 화젯거리다. 이중 엣지 OLED 채택과 무선 충전 기능 채택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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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아이폰 이름은?=전작에 이어 새 아이폰 이름도 루머가 무성하다. 지난 몇 달간 아이폰8이 거론되다 최근에는 `아이폰X`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이폰X라는 이름이 더 근사해보이기 때문이다.

◇모델은 몇 개? 크기는?=모델 수는 3개라는 것이 중론이다. 크기는 5.8인치, 5.5인치, 4.7인치등 3종류다.

◇OLED 채택 여부는=아이폰8은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Liquid Crystal Display)를 대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가 채택될 것이 확실시 된다. 아이폰 화질이 훨씬 좋아진다. 몇 개 모델에 OLED를 사용할 것인지는 전망이 갈린다. 가장 큰 화면(5.8인치) 1개 모델에만 채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삼성 등 애플 경쟁사는 이미 OLED폰을 선보였지만 애플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 모델 모두에 무선 충전 기능 적용=무선 충전 기능은 새 아이폰을 둘러싼 루머 중 가장최근 나왔다. 유명한 애플 애널리스트 KGI증권의 궈밍치가 “새로 나올 아이폰8 3개 모델 모두에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 논란에 불을 댕겼다. 여기에 애플이 무선충전 기술을 연구 및 보급하는 글로벌컨소시엄인 `무선전력컨소시엄(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 지난주 가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아이폰8의 무선 충전 기능은 확실시 됐다. 2008년 12월 설립된 WPC는 `Qi`라 불리는 무선 충전 표준을 다루고 있다. 삼성도 갤럭시S7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소비자 가전, 배터리, 반도체, 부품, 무선전력기술, 무선사업자 등 213곳이 회원으로 있다. Qi를 적용한 제품이 1340여개에 달한다고 컨소시엄은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레드 아이폰 나오나=아이폰8의 색깔(컬러)도 관심사다. 최근 애플 행보를 보면 2년 주기(s 시리즈)로 새로운 컬러를 선보이는 전략이 아이폰7에서 깨졌다. 작년에 나온 아이폰7은 두 가지 색상(매트 블랙, 제트 블랙)만 추가됐다. 아이폰8도 역시 신규 컬러가 있을 전망인데, 세라믹 화이트와 유광 화이트, 레드 등이 거론된다. 레드는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하지만 애플은 현지업체에 밀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과 8이라는 숫자를 유난히 좋아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레드 아이폰8`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홍채기술 적용 여부도 관심=한 매체는 애플이 홍채인식기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며 “아이폰8에 홍채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리스 엔진(Iris Engine)`과 `아이리스 이미지 엔진(Iris Image Engine)` 등 홍채인식 관련 기술을 상표로 등록했다.

◇증강현실(AR) 기술 채택 전망도=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AR은 스마트폰처럼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서 “AR은 많은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거대 분야”라고 강조했다. 쿡 CEO가 AR에 호감을 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기회있을때마다 “AR이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해왔다. 호사가들은 쿡 발언을 근거로 새 아이폰에 AR이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한다.

◇1000달러 넘는 아이폰 나오나=이런 신기능이 들어가면 새 아이폰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현재 가장 비싼 아이폰 가격은 969달러다. 256기가바이트(GB) 용량 `아이폰7 플러스` 가격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가 OLED로 바뀌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면 가격이 1000달러를 넘을 수 밖에 없다. OLED 디스플레이 가격은 LCD 디스플레이 가격보다 두 배 정도 비싸다. 문제는 1000달러가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마지노선`과 관련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이 최저가 노트북을 999달러에 파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기타=이밖에 아이폰8은 손가락으로 누르는 홈버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일각에서는 애플펜슬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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