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민·관의 역량을 결집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이달 출범한다. 2020년 수소자동차 보급 1만대 및 충전소 구축 100기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수소전기차는 대기 환경 오염과 에너지 부족 시대에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충전소 구축비 등 문제로 시장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추진단 발족과 함께 국내 수소차와 관련 산업 대응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4개실을 갖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창립 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 자동차업계, 에너지 공기업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이사회, 단장, 사무총장, 4개 실로 구성된다. 단장은 미정인 가운데 사무총장에 가스안전공사 출신 이승훈씨가 공개 채용으로 내정됐다. 단장을 채용하기 전까지는 사무총장 중심 체제로 운영된다. 4개실은 정책기획지원실(이동훈 실장, 한국가스안전공사 파견), 기반구축지원실(송춘현, 한국가스공사), 기술개발지원실(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대외협력지원실(권성욱, 현대차)로 꾸려졌다.

추진단은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출자회사 설립 및 운영 등 활동을 한다. 수소 관련 연구와 국제 협력, 국내외 수소차 산업 조사활동 등도 진행한다. 정부 정책 건의 창구 역할과 함께 2020년 수소차 보급 1만대 및 충전소 구축 100기 달성을 목표로 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지원 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 건의, 시장 조사, 기술개발 지원 등의 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발족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석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오규택 울산 경제부시장, 윤종인 충남 행정부지사,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고승환 동희산업 부회장,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김경훈 엔케이 사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구자용 E1 회장,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등 정부·지자체·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수소경제를 위한 민·관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