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홍천-양양 고속道 개통…서울-양양 90분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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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통하는 고속도로 노선도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6월 개통하고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하반기에 개통된다.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양양 소요시간이 종전보다 40분 빠른 90분으로 단축된다. 안양-성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원주를 95분에 주파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와 국도 73개 구간 918㎞에 이르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 7조3300억원에 이르는 도로 부문 재정집행을 61.4%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56개 구간 638㎞)보다 도로 개통 물량을 44% 늘릴 계획이다.

고속도로는 6월에 동홍천-양양, 12월에 부산외곽순환고속도 등 재정고속도로 두 개 노선 120.5㎞와 인천-김포(3월), 안양-성남(하반기) 등 민자고속도로 5개 노선(210.5㎞)가 개통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인 동홍천-양양 구간 71.7㎞와 안양-성남 구간 21.9㎞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소요시간이 130분에서 90분으로 40분 단축되고 135분 걸리던 인천공항-원주 구간도 95분으로 40분 빨라진다.

부산외곽순환도로 48.8㎞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28.9㎞가 완공되면 대도시권 교통난도 완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개통한 부산신항제2배후 고속도로 15.3㎞와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물류거점 지원과 지역 간 교통소통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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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도 개통 예정 지역

국도도 전국 48곳 461㎞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 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 등이 완공된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 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 110.1㎞,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가 새로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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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국도 개통 예정 지역

국토부는 도로망 구축과 함께 기존 도로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IC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본선에서 바로 물류, 관광시설로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 네 곳을 개통한다. 중부내륙지선에서 7월과 12월에 각각 현풍휴게소와 유천 IC를 개통한다. 제2중부선 이천휴게소와 당진영덕선 속리산휴게소IC를 각각 12월에 개통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인 경부선 판교IC와 오산IC에 올해 말까지 연결로를 추가해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서해안선 서산IC를 입체화해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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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IC 유형

환승시설도 늘린다. 버스터미널이나 나들목을 나가지 않고도 고속도로에서 바로 시내,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경부선 옥산 휴게소와 남해선 섬진강휴게소에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영동선 북수원 IC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올해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국도 등 주요 도로사업이 완공되면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올해 개통하는 고속도로

6월 동홍천-양양 고속道 개통…서울-양양 90분이면 OK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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