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소셜트레이딩족의 눈길을 잡은 종목은 위험주, 대선테마주, 실적주로 나타났다.
카카오증권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2일부터 2주간 소셜트레이딩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한진해운이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상장폐지 논란에 해운주 동반 이상급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역시 해운주인 흥아해운은 최다 거래종목 1위에 올랐다.
최다 검색 2위는 STX중공업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급락세를 보인 STX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가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위험주`로 전문가들은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종목이다.
다음으로 지엔코, 대성파인텍 등 대선테마주가 최다 검색 3위와 7위에 랭크됐다. 지엔코는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이고 대성파인텍은 문재인 테마주다. 이들은 최다 거래종목에서도 2,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지난 4분기 예상 밖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가 4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사회적 흐름이나 기업 실적에 따라 소셜트레이딩 시장도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증권에서 주식시장 트렌드와 유용한 정보를 발 빠르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증권의 1월 현재 월평균 거래액은 1조원, 누적 거래액은 14조원에 달한다.
<카카오증권 새해 소셜트레이딩 인기종목 자료:두나무>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