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CES 2017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개발 플랫폼 `고(Go)`와 5G 모뎀칩, 무선주파수(RF) 칩 외에도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핵심 제품을 추려 봤다.

①인텔 최초의 10나노 칩 캐논레이크
개발코드명 캐논레이크는 14나노의 뒤를 잇는 인텔 최초의 10나노 프로세서다. 인텔은 이 칩을 탑재한 2-in-1 PC를 CES 2017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칩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정 미세화로 저전력, 고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레이크가 중요한 이유는 10나노 공정이 PC 외 서버, 자율주행자동차, 모뎀 칩 등으로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②뉴발란스 런IQ 스마트워치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뉴발란스의 스마트워치다. 인텔이 웨어러블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다.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으로 설계됐다. 1.3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512MB D램, 4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위성항법장치(GPS)와 광 심장박동수 모니터링 센서,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돼 있다. 한국어도 지원한다. 299.99달러다. 2월부터 판매된다.

③신용카드 크기 컴퓨트카드
레노버, 델, 휴렛팩커드(HP), 샤프 등과 공동 개발한 신용카드 크기 컴퓨트카드도 주목받았다.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최신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크기는 세로 94.5㎜, 가로 55㎜, 두께 5㎜로 작다. 딱 신용카드 만한 크기다. USB-C 타입 포트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컴퓨터 시스템의 미래를 보여 준다. 올해 중반기에 출시된다. 가격도 이때 즈음 발표될 예정이다.

④MR 플랫폼 프로젝트 알로이 올해 말 출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합친 개념은 융합현실(MR:Mixed Reality)이다. 인텔은 MR를 위한 하드웨어(HW) 레퍼런스 디자인 `프로젝트 알로이`를 지난해 발표했다. CES 2017에선 올해 말 프로젝트 알로이 디자인에 기반을 둔 상용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인텔은 밝혔다. PC 노트북의 레퍼런스 디자인 사업 모델을 MR에도 그대로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만간 인텔 칩 등이 탑재된 알로이 MR 기기가 쏟아진다는 얘기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