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18일 출시, "온라인게임 여전히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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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가 10일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소울워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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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가 10일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소울워커를 설명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18일 온라인게임 `소울워커`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회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소울워커`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등을 출시하며 국내에서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10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8일 소울워커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스마일게이트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울워커는 라이언게임즈가 만든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카툰랜더링 기법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연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일본회사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었다. 지난해 초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온라인게임 사업을 전면 중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나서 라이언게임즈와 국내, 남미, 동남아시아 소울워커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온라인게임 배급사가 많지 않아) 국내에 서비스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가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소울워커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한 국내 테스트에서 재접속률 70%를 기록했다. 앞서 4월 일본에서 론칭해 콘텐츠를 가다듬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소울워커 서비스를 기점으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력을 평가 받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2년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국내 온라인게임을 인수하며 국내 온라인게임 사업 덩치를 키웠다.

중국 크로스파이어 성공에 이어 국내에서도 온라인게임 사업 기반을 다졌다. 엔씨소프트, 넥슨과 함께 국내에 몇 남지 않은 온라인게임 배급사로 자리 잡았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이용자 풀이 충분한 온라인게임을 인수해 서비스했던 것에서 벗어나 신작 출시로 시장 진입을 시도 한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사업본부 실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몰려 위축되는 흐름이 있지만 점점 비슷한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식상함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오버워치 등 웰메이드 게임이 증명했듯이 잘 만든 게임은 언제든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올해 소울워커뿐 아니라 대형 MMORPG 출시가 예고된 만큼 온라인게임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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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