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가 바껴도 최고가 행진은 계속된다

삼성전자가 새해 2번째 거래일 만에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5% 오른 18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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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 세운 역대 최고가 181만2000원보다 1만원 이상 높다. 장중으로도 이날 183만1000원까지 치솟아 역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11월 29일 지주회사 전환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달 중순에는 장중 기준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벌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6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분기 5조원대에 비해 6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11개 증권사 가운데 9곳이 목표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이날 보고서를 펴낸 교보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만원에서 업계 최고인 235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로는 가파른 환율 상승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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