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명 TV시리즈 겸 영화인 스타트렉에 나오는 `홀로덱`에서 영감을 얻은 특허를 출원(신청)했다. `홀로덱`은 홀로그램으로 만든 세계로, 우주선 내에 설치한 커다란 장치 속에 들어가면 펼쳐지는 가상현실이다.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MS가 출원한 특허(공개번호 US20160371884)는 기존 홀로렌즈 한계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광학설계나 무게 등을 고려하면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시야각은 최대 40도 정도이지만, 실제 인간 시야각은 180도에 가까워 사용자의 현실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M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주변 공간 거리와 깊이 등 3차원 형상을 인식하고 3D 홀로그램 프로젝터로 공간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젝터는 HMD와 연동해 훨씬 다양하고 넓은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서로 다른 특수효과 콘텐츠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시야를 확장하는 것 외에도 △실제 공간의 모양 변화 △실재하는 물건을 시야에서 감추는 효과 △사용자 동작 요구 △공개·비공개 콘텐츠 표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MS는 현재 기술을 개량 중이며,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만들기 위해 전체 솔루션에 프로젝터와 안구추적 센서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현재 기술 상용화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일부는 실제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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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