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테크(대표 송기석)가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효태 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어레이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라믹-메탈 하이브리드 소재를 절연막으로 사용한 이 패키지는 기존 LED 패키지 대비 방열 특성이 2.7배 이상 높다. 이로 인해 LED 수명은 향상되고 고장률은 낮아진다.
기존의 에폭시 기반 LED 패키지는 에폭시 수지의 낮은 열 전도도와 제조 과정에서 별도의 층간접착방열소재(TIM)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열 성능이 낮고 패키지 구조도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신우테크의 LED 패키지는 이 같은 방열 특성을 활용, 가로등 같은 100W급 이상의 고출력 LED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금속과 세라믹의 무기질 소재 사용으로 내열은 물론 빛, 풍우, 습기, 공기 중의 기체 등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 방폭용 LED 조명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기술 보완에 따라 고출력 LED 조명 전반과 전력반도체 패키지 등으로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
김효태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원은 “세계 고방열 소재 시장은 2017년 약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외 특허를 출원했고, 우선 태양광 가로등용 고출력 LED 조명기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