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총 250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최대로 해외 네트워크 기준 세계 은행 중 34위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2017년 내 20위권 진입을 몰표로 해외 네트워크를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무수익 점포 폐쇄와 통합 등 국내 점포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점포와 해외 네트워크를 비슷한 수준인 50:50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기존 현지법인(미국, 중국, 인니, 캄보디아, 미얀마 등) 자체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화 영업 강화를 위해 올해 10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인도 현지 법인 전환과 함께 EU지역 독일 현지법인, 폴란드 사무소 신설과 중미 지역 멕시코 현지 법인 신설 등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지 은행 대비 부족한 점포수를 보완하기 위해 위비뱅크를 포함한 위비플랫폼,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활성화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내부 통제팀을 신설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