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1개(내역 사업 기준)사업에 총 9517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보다 (9429억원)보다 0.9% 늘었다.
R&D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성장 촉진`, `산업생태계 활성`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신성장동력, 수출 분야에 중점을 뒀다.
우선 성과 중심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실적 유무보다는 글로벌화 가능성, 수입대체 효과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우대한다.
전략적 자유 응모사업을 확대해 주력산업 고도화·신시장 창출 등 유망 품목 범위 내 기업이 R&D 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계획서 작성 항목을 축소하고 작성 분량을 한정(5~10페이지)하되 성장단계별 체계를 고려, 차등 운영한다. 사업 신청 횟수는 연 1~2회에서 연 2~4회 또는 수시 신청으로 전환,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R&D를 지원한다.
연간 동시 수행 과제 수를 제한하는 총량제 적용 예외 사업은 2개에서 6개로 늘려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 강화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혁신형기업기술개발사업에 1573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구매조건부과제 1411억원, 창업기업과제 1306억원, 월드클래스 R&D프로젝트 116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 기술개발 과제 821억원, 기술창업투자연계(TIPS)과제 645억원, 산학연 전략협력과제 460억원, 첫걸음협력과제 387억원, 도약협력과제 308억원,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과제 298억원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 신설되는 중견기업 글로벌 도약기술개발과제와 제품서비스기술개발과제에는 각각 65억원과 58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과제와 기술전문기업협력 과제는 각각 75억원과 50억원을 지원한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