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링크(대표 이소형)는 화장품기업 스킨천사(대표 김붕태)와 투자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킨천사는 좀비팩, 좀비크림 등을 제조·판매하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2015년 매출 50억, 당기순이익 10억을 기록했다. 비투링크는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 IT기반 유통회사다.
비투링크는 인수계약을 통해 스킨천사의 경영권을 100%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비공개이며, 스킨천사는 비투링크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비투링크는 스킨천사를 중국 `왓슨스`와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킨다. 향후 스킨천사처럼 가능성 있는 화장품기업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스킨천사와 비투링크의 인연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비투링크는 중국 이커머스 채널 `쥬메이`의 급속면세점 서비스 런칭에 스킨천사의 좀비팩을 제안, `역직구`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소형 비투링크 대표는 “내년 상반기 미국 오피스설립을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윈윈`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붕태 스킨천사 대표는 “스킨천사의 초기 브랜딩에 있어 비투링크의 도움이 컸다”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