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이 과학자로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계기를 위해 `2016년 노벨상 시상식 토크한마당`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노벨상 시상식 토크한마당`은 17일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된다.
토크패널로 나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올해 노벨상시상식 실황영상을 보면서 노벨상에 관한 자유로운 토크와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2016년 노벨상 시상식의 실황영상이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시상식 참석 경험자의 진행으로 수상분야별 관련 과학자들이 해설하게 된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제자인 성균관대학교 한정훈 교수를 비롯해 노벨 화학상 수상분야인 분자기계 및 초분자화학의 연구자이자 2016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규명한 세포의 자가포식과 관련해 뇌 과학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창준 박사가 전문패널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시상식, 수상자와 관련된 의미 있는 내용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고, 노벨과학상 궁금증을 국내 과학자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9월 과천과학관에서 주최한 `노벨과학상 에세이 경연대회` 수상자의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시상식 영상으로 과학자 평가와 예우를 지켜보고, 과학자들의 영예로운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상 시상식 토크한마당은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nobel.sciencecenter.go.kr)를 참고하면 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