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드림업SW 교육`, 학생-학부모 뜨거운 열기 속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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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자신문 드림업 소프트웨어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소프트웨어(SW)로 드론을 움직이는 게 신기해요.”

“가상현실(VR)을 직접 체험해보니 새로운 세상에 다녀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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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티맥스소프트 본사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참여 학생들 반응은 뜨거웠다. 직접 드론을 날려보고 VR를 경험하는 등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웃음과 활기찬 목소리가 가득 찼다.

전자신문이 주최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은 학생 80여명과 함께 온 학부모 100여명 총 180여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첫 시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추현진 와이즈멘토 이사 강연을 들었다. 추 이사는 학생들이 어떻게 진로를 찾아야 할지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설명했다. 강연 한 시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 모두 웃고 즐기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드론·게임·웹툰·3D프린터·인터넷·VR 등 총 6개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웹툰 멘토를 맡은 라희 작가는 학생들에게 웹툰을 그려주며 어떻게 웹툰이 완성되는지 보여줬다. 이기훈 쓰리디아이템즈 대표는 3D 프린팅 기기를 가져와 3D 프린팅으로 어떤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했다. 여지원 네이버 매니저와 이수현 넥스지티 실장은 인터넷과 게임 산업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전달했다.

학생들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분야는 직접 참여가 가능한 드론과 VR이었다. 이양규 네온테크 상무는 크기별, 종류별 드론을 가져와 드론 작동법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띄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경 구글 매니저는 직접 VR체험이 가능한 `구글카드보드`를 나눠주고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끼워 VR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해보도록 했다.

서울 창동에서 온 최세인 학생(창원초 6)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 전문가들이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쉬웠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SW로 어떻게 이런 물건들을 움직이고 만드는지 배우고 싶다”며 남은 교육을 기대했다.

학부모들은 2018년도 SW교육 의무 시행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학생들이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진로 특강을 들었다. 진로 전문가 조 대표는 왜 학생들이 SW를 배워야하고, 앞으로 SW관련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등 학부모 궁금증을 해결하는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

초등 6학년 딸과 함께 온 이계미씨는 “평소 궁금했던 자녀 진로 문제에 도움이 되는 알찬 강의였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SW가 얼마나 더 중요해질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딸이 평소 SW에 관심이 많았는데 방과후 수업 외 공부할 기회나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면서 “드림업 SW 교육처럼 많은 학생이 SW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2회 드림업 SW교육은 3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10일과 17일 총 세 차례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남은 두 번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SW프로그램 등을 교육하고 성균관대 컴퓨터교육학과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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