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다음 달부터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오른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생계자금 대출 한도를 다른 유사한 정책금융상품과의 균형을 맞춰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햇살론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으면 연 20%대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층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만든 정책금융상품이다.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이 상호금융권에서 연 7.25%(저축은행은 9.05%·10월 기준)의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이번 한도 확대로 신용도별로 400만∼1000만원이었던 생계자금 대출한도는 각각 1.5배로 상향 조정된다. 한도 확대는 신규 대출자뿐만 아니라 기존 햇살론 이용자에게도 적용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