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자회사 포함)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3년에 받은 6개였다. 금상은 지난해 삼성그룹과 함께 진행한 `마지막 소원` 캠페인이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나마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이산가족의 바람을 이루기위해 기획한 `마지막 소원`은 이산가족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변환〃합성해 현재 가족사진으로 재현한 프로젝트다.
실종자, 용의자의 몽타주 제작 등에 사용한 `3D 나이 변환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발)을 이산가족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활용한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이노베이팅 에볼루션` 캠페인은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 2개를 받았다.
제일기획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디자인 전문회사를 제치고 3개 상을 수상했다.
△냉동실에 넣고 차갑게 마셔야 더 맛있는 제품의 특성을 쿨팩 모양의 병 디자인으로 표현한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이 은상과 동상 △ 포장지에 두통 완화〃항우울 등 초콜릿의 긍정적 효과를 기재한 홍콩법인 `베리 초콜릿` 패키지가 동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측은 “제품〃패키지 디자인 단계에서 광고회사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일기획의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만든 영국 도미노피자 `보글스` 광고가 필름 부문 은상 △삼성전자 모바일 기술을 스페인 시각장애 수영선수 훈련에 활용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이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