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3차원 시각화 함께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다.
2일차를 맞는 16일에는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IBM 왓슨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앤드 서포트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아리스멘디 부사장은 1980년에 입사해 36년간 IBM에 근무했다.
세계적 인공지능 알고리즘 플랫폼 `왓슨`을 총괄한다.
IBM 연구소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은 인간의 언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는 기술의 힘을 입증한 사례다. 왓슨은 2011년 2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 출연해 인간 챔피언과 겨뤄 승리했다.
`제퍼디` 퀴즈 질문은 분야가 광범위하고 은유적인 표현이 포함돼 사람들조차도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왓슨은 4테라바이트(TB)의 디스크 공간에 저장된 2억 페이지에 달하는 콘텐츠를 활용했다. 왓슨은 의료보험 데이터 분석과 종양 진단과 처리, 금융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아리스멘디는 콘텐츠와 문화기술의 융합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아리스멘디는 우리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전략 수립에 필요한 혜안을 얻는 계기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아리스멘디 기조강연 외에도 16일 오후에는 AI 시대에 대비한 세계 콘텐츠 산업 변화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최두은 아트센터 나비 큐레이터, 켄릭 맥도웰 구글 AMI 프로두서, 장벽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골란 레빈 카네기멜론대 교수 등이 나서 AI 시대 열린 가능성을 논의한다.
같은 시간 옆 강의실에선 정상근 SK텔레콤 AI 테크 랩 연구원,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이기열 SK주식회사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 모리스 베나윤 홍콩시티대 교수가 나서 미래의 대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AI 시대 미래를 논의한다.
특별 분과로 마련된 세계웹툰포럼에서는 `디지털 퍼블리싱의 최전선`과 `가상현실(VR) 웹툰의 현재와 미래` 등 웹툰 비즈니스의 진화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