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정조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은 내년 2월 27일(현시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 참가한다.
애플의 MWC 2017 참가는 이례적이다. 애플은 매년 6월 개발자 회의(WWDC)에서 새로운 운영체계를 발표하고, 9월에는 신규 아이폰·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개별 행사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애플이 MWC 2017 참가를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와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발표했다. MWC 2017에서 갤럭시S8 시리즈 발표가 유력한데, 애플이 `맞불작전`을 펼치는 셈이다.
애플이 MWC 2017에 참가하더라도 새로운 아이폰 혹은 애플워치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반대로 신규 서비스를 공개, MWC 참가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거론된다.
애플은 매년 자체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해 왔다며, MWC 2017에서 신규 아이폰 공개 가능성을 부인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