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창의적 인재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개혁의 고삐를 더 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한 교사, 교수, 학생, 기업인 등 교육관계자를 격려했다. 특히 국민행복과 직결되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교육개혁은 모든 개혁의 출발선이며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모든 개혁은 미래를 위한 것이지만, 특히 교육개혁의 시선은 더 멀고 큰 미래를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교육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은 국민 창의력이 국가 성장동력이 되고 행복한 교실, 즐거운 일터, 건강한 가정이 국력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행복교육박람회는 국민들이 박근혜정부 6대 교육개혁과제 추진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유학기제, 공교육 정상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의 개혁 성과가 전시됐다.
기존 행복학교박람회, 산학협력엑스포 등 다양한 교육 분야 박람회를 하나로 통합했다. 학교,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총 855개 기관이 참여해 규모면에서도 교육분야 역대 최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체험처`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자유학기제의 내실을 다져 나가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는 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들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