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근본적인 대비는 운영체제(OS)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한국차량IT융합산업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차량용 OS 개발 전략 세미나`를 열고 전기차 개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산업성장을 위해서는 `통합형 OS`부터 개발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회는 거대 기업 위주인 현 산업 구조의 대안으로 `EVOS(Electric Vehicle OS) 포럼`을 조직했다. 산업 일선의 전문가가 직접 `전기차용 통합 제어 플랫폼`을 개발, 국내 기술 확보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포럼은 PnP(플러그 앤 플레이) 형태를 통한 범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한 장기적인 `차세대 자동차` 정책 로드맵 도출이 목표다.
포럼 조직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업체와 연구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HMS 정순철 부사장은 부품별로 상이한 OS가 아닌 `통합 관리형 OS`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연기관을 넘어 미래기술 총아로 발전하는 자동차에 맞춰 융합기술을 관리할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태호 실장과 새안 이정용 대표는 각각 `소프트웨어 관점의 개방형 플랫폼`을 발표했다. 국내 업체인 형제파트너가 개발한 농업용 전기차 `아그레브`도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차 관련 개발업체, 연구소, 학계 등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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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