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손목 움직임으로 스마트워치를 조작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시곗줄에 장착한 센서를 이용한 기술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특허청을 인용해 애플이 `손목 운동을 이용한 팔찌 입력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시계줄(밴드)에 장착된 1개 이상의 센서가 손목이나 손 움직임을 감지하는 원리다. 밴드에 가해지는 힘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미리 입력된 특정 제스처와 비교, 판별한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같은 `제스처 컨트롤`로 기기에 `전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각기 다른 동작으로 전화를 받거나 전화 앱을 실행한다. 음량 조절, 재생 음악 선택, 홈 복귀 등도 지원 가능한 기능으로 거론했다. 스마트워치에 연결된 아이폰 같은 호스트 기기도 조작할 수 있다.
특허는 이 기술 구현에 적합한 밴드 소재, 이상적인 센서 배열, 소프트웨어 구현 방법 등 세부 사항도 규정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