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한 임산부 현유진 씨(30세)는 출산 당일 갑자기 찾아온 진통에 놀랐지만, 평소 알아두었던 스마트폰 앱 덕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그가 도움 받은 앱은 먼저 출산을 해본 `선배맘`이 추천한 진통 주기 앱. 실제 진통이 시작된 후 주기정보를 입력하자 앱이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가라는 알림을 보내 주었다. 덕분에 병원에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도착해 순산했다.
구글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를 위한 구글플레이 앱을 소개했다.
◇태아 성장 정보가 궁금하다면
`마미안스토리` 앱은 출산 예정일을 입력해 두면 일, 주, 월 단위로 태아와 엄마의 신체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바탕화면 위젯에 아이가 자랄수록 커지는 화분 모양 이모티콘을 제공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아이를 실감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평점 4.7점.
`MyAngel2`는 산부인과 전문의 검수를 거친 정보를 제공한다. 출산 예정일을 입력하면 기간에 따라 아이 상태는 물론 검사, 신체변화 등을 알려준다. 구글플레이 평점 4.2점.
◇진통이 걱정된다면
임산부는 아무리 준비해도 막상 D데이가 오면 상당히 당황스러워 한다. 출산 예정일 전에 가짜 진통인 `가진통`을 겪는 임산부도 적지 않다. `진통 측정기` 앱은 진통 주기를 측정해준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진통·휴식시간을 입력, 진통 주기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회 입력한 주기기록 평균치를 이용해 가짜, 진짜 진통 여부를 판단한다. 구글플레이 평점 4.4점.
◇초보맘에게 선물하세요
육아에 서툰 초보맘은 선배 엄마들의 깨알 정보가 절실하다. `엄마와` 앱은 육아맘을 위한 참여형 커뮤니티 앱이다. 육아 에피소드를 메신저 형태로 소통한다. 서울시 보육복지서비스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모바일 단독 채널이기도 하다. 구글플레이 평점 4.7점.
앱 `크라잉베베`는 아기울음을 분석한다. 아기 울음을 녹음해 무슨 이유로 우는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구글플레이 평점 4.5점.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