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원 대강당에서 금융회사 내부감사인 등을 대상으로 `IT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그동안 금감원이 실시한 컴퓨터 프로그램 통제와 IT감사 실태 점검 결과 발견한 주요 미흡사항과 함께 금융회사 IT 내부통제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회사 감사부서장, IT감사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삼성생명, SC제일은행, 삼성화재, 대신증권의 우수사례 발표와 클라우드컴퓨팅 등 핀테크 활성화와 자율보안 체계 확립 등을 위한 최근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 현황 소개 등이 있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안정의 초석인 사이버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감사인이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체계를 독립적으로 재평가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도록 경영진과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금융혁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일관성 있는 감독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IT 내부통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IT 리스크관리 혁신을 위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