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한국계 은행 최초로 미얀마 양곤에 지점을 개설했다.
신한은행은 신시장인 미얀마 진출을 위해 2013년 미얀마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올 3월 한국계 은행 최초로 외국은행 지점 예비 라이선스를 취득해 지점 영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9월 15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영업승인을 취득한 신한은행은 미얀마 경제 중심지인 양곤에 위치한 양곤 미얀마 플라자 빌딩에 지점을 설치하고 20일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진출로 그동안 한국 기업이 불편을 느꼈던 해외 달러 송금, 수출입 결제, 달러 대출, 현지통화 계좌개설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양국 간 무역 등 경제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얀마 양곤지점 영업개시로 20개국 14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신한은행은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미얀마에 이르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