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T맵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내비, 올레아이나비, 네이버지도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SK텔레콤 T맵은 실이용자(UV) 648만5174명으로 1위다. 2월 출시된 카카오내비는 실이용자 229만2263명으로 2위, KT 올레아이나비는 228만5021명으로 3위, 네이버지도는 193만6419명으로 4위다.
5위와 6위, 7위는 LG유플러스의 U네비(115만5405명), 현대엠엔소프트 맵피(47만5793명), 맵퍼스 아틀란(33만7316명) 순이다.
2~4위는 실이용자 격차가 7000명~35만5000명에 불과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인다. 카카오는 출시 7개월 만에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내비게이션에 이어 카카오 드라이버·버스·지하철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해 교통 분야 시너지를 강화한다.
올레아이나비는 KT 모바일 이용자에게 선탑재 앱 형식으로 제공한다. KT는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팅크웨어와 협력해 업그레이드를 했다. 작년 12월 출시된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한다.
추석 이후 중위권 순위도 변동이 생긴다. 1위 T맵은 지난 7월 무료 개방한 뒤 첫 일주일간 신규 사용자 43만명을 모았다. 당분간 1위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