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추석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경강선(판교-여주) 전동열차를 무료로 임시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임시운행은 24일 경강선 정식 개통에 앞서 추석 연휴기간 지역주민과 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판교-여주구간을 상·하행 각 9회씩 운행한다. 판교·여주역(시·종착역) 기준 출발시각은 첫차 오전 9시, 막차 오후 5시다. 막차가 판교와 여주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면 각각 여주와 판교역에 5시 48분 도착한다.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를 잇는 57㎞ 노선으로 경기광주, 곤지암, 이천 등 11개역에 정차한다.
임시 운행 기간에는 역사 내 게이트가 무료로 개방되지만 버스나 다른 노선과 환승 적용이 되지 않는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판교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이매역 환승통로는 이용할 수 없다.
코레일은 역사 내 편의점과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열차이용 안내문을 부착해 고객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이례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강선 임시 전동열차 시간표와 운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강선 노선이 지나가는 광주와 이천, 여주 등 각 지자체는 임시 운행기간 동안 각 역에 임시버스와 셔틀버스를 운행해 연계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간표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임시 운행이지만 정식 개통과 같이 시설정비와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 추석 연휴에 고객이 편리하게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