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가 더 안전해진다.
특허 전문미디어 페이턴트요기는 지난 6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실시간 응급차량 감지`(Real-time Active Emergency Vehicle Detection, 공개번호:US20160252905)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차가 응급 차량을 만나면 알아서 피하는 기술이다.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응급차량 감지 시스템은 경광등에서 나오는 빛의 패턴으로 해당 차량을 감지한다. 경찰차와 앰뷸런스 등 빛의 패턴을 알아챌 수 있는 차량이 대상이다. 우선 필터를 이용해 빨강과 파랑 빛을 구별해 다른 빛과 혼동하지 않도록 설계한 뒤, 차량에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광원을 스캔하고 빛이 번쩍이는 패턴을 분석해 접근 차량 종류를 식별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자율주행차는 응급차량을 피해 도로 옆으로 이동한다.
일반 운전자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차를 도로 옆에 정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이러한 특수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며 도로 주행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 중인 구글은 올해 초 버스 접촉사고가 발생해 기술 안전성을 의심받은 바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은 자율주행차 안전 운행을 담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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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