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R) 기술에 도전장을 던졌다.
VR 전문지 업로드VR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VR 기술인 `휴대용 영상 전자기기를 포함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장비`(Head-mounted display apparatus for retaining a portable electronic device with display) 특허를 등록(등록번호: US9429759)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해 9월에 출원한 이번 특허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이하 HMD) 기술로, 애플 아이폰과 연동하면 해당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재생한다. 특허 속 HMD는 내장 헤드폰과 두 기기 연결을 지원하는 라이트닝 커넥터, 안경 모양 폼팩터, 렌즈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외관은 두툼한 모양의 일반 VR 기기보다 얇은 편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선글라스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외신은 애플이 이 특허를 적용한 제품을 실제 판매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애플이 실제 VR 시스템 구축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현재 증강현실(AR)의 잠재력도 확신하고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R가 자사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VR 시장은 현재 오큘러스와 HTC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소니가 오는 10월 플레이스테이션VR헤드셋을 출시하면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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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