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게임과몰입센터가 문을 열었다. 게임문화재단은 7일 마포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협약식을 체결했다.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어린이들의 밝은 앞날을 위해 설립한 병원에서 힐링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게임과몰입센터는 소아·청소년 전문으로 운영한다. 기존 4개 게임과몰입센터는 주로 18세에서 24세 과몰입군 이용자들이 찾았다.
하지혜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게임과몰입센터장(소아정신과)은 “게임이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 사실”이라며 “아이들이 게임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내 게임과몰입 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부터 전문의료기반시설에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선정해 운영했다. 현재 수도권(중앙대병원), 경북(대구가톨릭대병원), 전라(국립나주병원), 충청(건국대충주병원) 센터에서 연간 수천명 이상을 상담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의 특수한 업무 수행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수요가 넘치는 수도권 지역 상담·치유 건수 상당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브센터(중앙대)와 기존 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협조해 게임과몰입과 관련된 체계적 연구 조사와 의학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경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센터 추가 선정에 따른 확대 운영은 문화부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소통과 공감의 게임문화 진흥 5개년 계획`에 부흥하는 민간 협력 첫 걸음”이라며 “게임기업이 게임과몰입과 관련된 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