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2일과 3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연방기술개발공사와 시장진출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했다.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교환된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개발 프로젝트 참여와 우수 제조기술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러시아 정부 극동개발 주요 정책인 `선도개발구역(TOR)`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Free Port)을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MOU에는 △양국 대외교역, 투자유치 관련 상호 정보교환 △극동 러시아 주요 프로젝트 정보 제공 △투자유치 확대 행사(세미나, 포럼 등) 추진 등이 담겨 있다.
올해 5월 새로 설립된 러시아 연방기술개발공사는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첨단기술 개발 관련 정보교류 △양국 전문가 상호방문 등 기술개발 지원 △기술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EU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극동개발 정책을 중심으로 한·중·일과 무역투자 교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투자진출 프로젝트, 기술협력 등 우리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