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명품 가구와 손잡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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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위스 명품 가구 브랜드 `비트라`와 협업해 독일 베를린 스틸베르크 쇼핑센터에 공동 전시매장을 마련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명품 디자인 전문마켓 `스틸베르크(STILWERK)`. 독일 최고 가구 명품업체들이 자리한 이 곳에 삼성전자가 제품 전시 공간을 열었다. 스위스 명품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와 협업해 만든 전시 공간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빌트인 시장 진출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방문한 스틸베르크에서는 1층 한 가운데 자리한 삼성전자 전시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Interior design meets technology)`을 주제로 8월 25일 문을 연 전시공간에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SUHD TV를 비롯해 세리프TV, 애드워시,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이 진열돼 있었다. IFA를 통해 유럽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유럽형 패밀리허브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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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는 이번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삼성 가전제품에 어울리는 맞춤형 가구를 특별히 제작했다. 비트라는 스위스의 건축, 디자인 회사로 디자이너 개성이 녹아 있는 명품 가구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세리프TV를 디자인한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부훌렉 형제도 비트라와 협업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비트라는 양사 디자인 컨셉, 사용된 소재 등을 이해하고 두 브랜드 제품이 서로가 조화되는 전시 컨셉을 적용했다. 최고 명품 가구와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조화돼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빌트인 시장에 얼마나 조화롭게 사용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IFA가 열리는 오는 7일까지 운영하는 삼성전자 특별 전시공간에는 IFA를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그 뢰처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 협력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빌트인 시장이 큰 유럽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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