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43>경상공업고 "주문식 실무인재 양성과 수준 높은 예절교육으로 승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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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공업고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경상공업고등학교(교장 김익원)는 높은 수준의 예절·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상공업고는 `주문식 실무인재 마이스터 양성 프로그램`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현장형 교육을 제공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력 수요자인 산업체로부터 교육내용, 소요인력을 미리 파악한 뒤, 현장 요구에 맞춰 가르치는 교육과정이다. 졸업과 동시에 해당 산업체에 곧장 취업할 수 있도록 학생과 기업을 연결한다.

경상공업고는 이를 위해 기업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체 주문협약에 따라 별도 실무인재반을 편성, 운영 중이다. 산업체에서는 교육에 필요한 전문가를 학교로 파견해 현장수요에 맞는 기술을 가르친다. 협약을 통해 경상공업고와 기업은 졸업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학생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기 때문에, 뚜렷한 목표의식과 안정된 취업을 위한 목표의식이 생겨서다.

경상공업고는 올해 대명ENG, 아바코, DAS와 2016년 채용전제형 주문식 실무인재 마이스터 양성 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4개 분야에서 30명 채용이 확정됐다. 학생 채용인원의 2배수를 선발해 4개 분야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 시험을 거쳐 30명 채용을 확정한다. 이를 위해 2학년 학생 30명이 이달부터 4개 분야 특별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실무형 교육과 함께 경상공업고가 힘을 쏟는 교육 분야는 `예비 직장인을 위한 직장 예절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직장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직장예절을 가르친다. 취업맞춤반 예비 취업자 110명을 대상으로 총 120시간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옷차림과 자세, 매너 등을 가르친다.

김익원 경상공업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최첨단 실습실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화건설,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지적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유수 기업체와 공공기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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