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수원시와 첨단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KICT는 26일 수원시·수원시정연구원(SRI)과 스마트시티 시범설치를 포함해 인력·정보·기술교류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력·정보 및 기술 교류, 공동연구 개발 성과 시험·실증 및 국비 확보, 협력 성과 대외 홍보, 기타 관련행사 협조 등 다방면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KICT는 두 기관과 협력해 수원시 스마트시티 시범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활용,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 및 운영에 ICT를 접목한 개념으로 도시운영 비용 절감 및 친환경 지향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는 네덜란드·미국·UAE·덴마크 등이 각국 특성에 맞는 스마트 환경을 구축, 시범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관내 산·학·연 협력으로 첨단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휴부지에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는 한편, 낙후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도시기능 강화에 나서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스마트시티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지자체에 스마트시티를 시범 설치함으로써 협약기관 발전은 물론이고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