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헬스케어 IT 명예의 전당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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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SS 헬스케어 IT 명예의 전당에 오른 황의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사업부장과 HIMSS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사업부장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HI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학회에서 `헬스케어 IT 명예의 전당` 첫 수상자로 25일 선정됐다. 미국 외 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정보화시스템 최고등급 7단계도 재인증 받았다.

명예의 전당은 HIMSS가 헬스케어 IT 분야에 헌신한 개인에게 수상하는 최고 영예 상이다. 올해 첫 수상자로 황희 교수가 선정됐다. HIMSS는 지난 12년간 의료정보 분야에 헌신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세계적인 디지털병원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다수 의료정보 관련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했으며, HIMSS 학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황 교수는 2014년 대한민국 올해의 CIO상(유통 서비스 부문), 2015년 국민포장 수훈에 이어 HIMSS 디지털 헬스케어 명예의 전당까지 수상했다.

황희 교수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HIMSS 전자의무기록 도입 모델은 0단계부터 7단계까지 병원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모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0년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인 7단계 인증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지케어텍과 공동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를 아시아 최초로 해외에 수출했다.

HIMSS는 2015년 이후 재인증 제도를 도입해 기존보다 강화된 인증기준을 재정립했다. 환자 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바코드와 RFID를 이용한 약물 투약 감시스템을 모유수유와 수혈치료까지 확대했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이뤄진 사례를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해 현장 심사 시 다수 시연하도록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미국을 제외한 첫 재인증 사례를 기록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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