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개발한 스마트폰용 앱을 손쉽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클라우드에 올렸다가 다시 내려 받으면 된다.
NSHC(대표 허영일)는 난독화가 클라우드 상에서 이뤄지는 `클라우드 더블 난독화 기술`을 공개했다.
더블 난독화 기술은 개발 단계에서 이뤄지는 `소스코드 난독화`와 개발 후 `바이너리 난독화`를 한 번에 적용한다. NSHC가 독자 개발했다. 최근에는 기술 검증을 위해 특허 출원까지 했다.
소스코드 난독화는 개발자만 아는 코드 규칙을 기반으로 해 보안성이 우수하지만 개발자 외에는 접근이 어렵다. 바이너리 난독화는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만들어진 앱을 클라우드에 올려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보안 처리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검증받기 위해 특허출원한 상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서비스 가입 후 개발한 앱이나 게임을 NSHC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올린 후 다시 받으면 자동으로 보호된다. 해커가 앱 소스코드를 들여다 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모바일 게임업체가 수년간 거액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 해킹돼 출시되자마자 `짝퉁게임`으로 전락하는 등 손실을 입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더블 난독화 기술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용 앱만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로 앱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난독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더블 난독화 기술을 이용해 한 번의 작업으로 더욱 완벽한 2중 난독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