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영리단체 사회 혁신 지원 프로젝트 제 1회 `구글 임팩트챌린지`에서 상위 10개 팀 모두에게 지원금을 기부했다.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23일 서울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제 1회 구글 임팩트챌린지` 결승 행사에서 “우승팀 4곳뿐 아니라 상위 10개 팀 모두에게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결선에 오른 10팀 모두 역량이 뛰어나 승자를 추리기 어려워 최소한 프로젝트를 출범하게 돕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풀러 총괄은 “이번 구글 임팩트챌린지는 한국 사회혁신을 위한 구글 강화된 의지를 보여준다”며 “한국은 대표적 혁신 국가로 비영리 부문에서도 혁신과 창의성으로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래교실 네트워크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 커뮤니티 매핑 센터 `장벽 없는 세상 만들기` 생태지평연구소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 보전`이 최종 우승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멋쟁이 사자처럼 `IT 교육 불균형의 해소`는 최종 우승과 함께 가장 많은 시민 표를 획득한 `피플스초이스`로 뽑혔다.
4개 최종 우승팀은 향후 5억 원씩 활동 지원금을 받는다. 구글과 협력사에게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멘토링을 1년 동안 제공받는다. 우승팀에 들지 못한 10위권 내 6개 팀은 2억5000만원씩 지원금을 받는다. 풀러 총괄은 “기본 원칙은 우승팀 네 곳을 선발하는 것이지만 최근 브라질 임팩트챌린지처럼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모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 임팩트챌린지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구글 자선활동과 사회혁신을 맡은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주관한다.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롭고 창의적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
풀러 총괄은 “구글은 한국 현지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한국 사회 환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구글 임팩트챌린지는 책임 있는 기업 역할의 일환”이라며 “구글캠퍼스가 영리 단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구글 임팩트챌린지는 비영리 영역에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