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시스코리아, 맥·리눅스용 DLP·MDM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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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시스 엔드포인트프로텍터와 개념도.

최근 애플 맥(Mac)과 리눅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 코소시스코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코소시스코리아(대표 강영호)는 내부정보유출방지(DLP)와 모바일 기기 관리(MDM) 전문 기업이다. 윈도는 물론이고 애플 맥과 리눅스 등 다양한 OS 보안을 지원하는 게 강점이다. 3년 전부터 맥과 리눅스용 DLP·MDM 솔루션을 금융권 등 100여 곳에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코소시스 유럽 본사는 2004년 4월 설립 이후 2010년 10월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DLP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 받았다. 딜로이트가 선정한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50`에 속했다. 최근 열린 세계 주요 정보보안 콘퍼런스 및 박람회인 RSA에서 기술전문 매체 CRN이 선정한 30개 주요 솔루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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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시스코리아는 단순히 유럽 본사에서 솔루션을 들여와 판매하는 게 아니다. 자체 개발자를 두고 국내 실정에 맞게 재개발했다. 이를 위해 강영호 대표가 2012년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했다. 하드웨어가 필요한 DLP 특성상 국내에서 전량 생산한다. 기술지원이 확실한 이유다.

2014년 10월에는 국내용 공통평가기준(CC) 인증까지 받았다. CC 인증은 국내 공공기관 사업에 참여하려면 꼭 필요하다.

앞서 9월에는 주력 제품인 `엔드포인트 프로텍터 4(Endpoint Protector 4)` V4.0 4개 모델(M50, M100, M250, M500)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조달제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맥과 리눅스 DLP 솔루션으로 금융권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엔드포인트 프로텍터 V4.0은 호스트 자료유출방지 솔루션이다. 장비 한 대로 USB 등 35개 매체를 제어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USB 저장장치와 USB 테더링, USB 모뎀, USB에 연결하는 스마트 기기, 생체인식 USB 저장장치, USB 싱크 케이블 등을 통제해 자료 유출을 막는다. 이 외에 내장형 CD·DVD RW나 카드 리더, 로컬 프린터, 웹 카메라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 DLP와 달리 관리서버나 SQL 데이터베이스 등을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모든 구성요소를 장비 한 대에 통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 대 장비로 DLP는 물론이고 MDM, MAM(모바일앱관리)도 가능하다. 2년 연속 미국 컴퓨팅시큐리티어워드에서 `올해의 DLP 솔루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DM 제품은 간단히 IP를 입력하고 전원을 연결하면 작동한다. iOS와 OS X,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개발이나 서버 구매, 시스템 구축 없이도 간편하게 기업 중요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관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영호 코소시스코리아 대표는 “코소시스코리아는 100% 현지화한 DLP와 MDM 솔루션을 국내서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다양한 OS 환경에서도 개인정보보호와 정보유출방지가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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