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이달 말 `핀테크 오픈플랫폼` 본격 가동을 앞두고 플랫폼에서 제공할 `핀테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코스콤은 9월 19일까지 핀테크 오픈플랫폼 기반에서 금융서비스 프로그램을 표준화한 API 형태로 외부에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창업 7년 이내 기업 및 예비창업자로, 공모분야는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자산관리 △금융거래플랫폼 △금융분석정보 △뉴스분석정보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서비스다.
접수 마감은 9월 19일까지로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평가로 10개 팀을 선발한 뒤, 같은 달 26일 대상 1팀과 금상 2팀, 은상 2팀 총 5개팀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는 역량 평가와 플랫폼 활용도 및 API 서비스 평가, 사업성 등을 바탕으로 내외부 평가단을 구성,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콤 핀테크 홈페이지(fintech.koscom.co.kr)나 이메일(fintech@koscom.co.kr)로 응모가 가능하다.
수상한 기업에는 향후 코스콤이 운용 중인 핀테크펀드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한 직간접 투자,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와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할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 및 핀테크산업 활성화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금융위원회의 핀테크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세계 첫 오픈플랫폼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30일 금융결제원과 함께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