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616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65%,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직전 분기와 비슷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전략 거래선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고, 중화권 거래선의 고화선 카메라 모듈 채택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디지털 모듈 부문은 와이파이,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로 7318억언 매출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다. 3분기 중화권 고객사 듀얼카메라 모듈 공급이 시작되면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칩 부품 부문은 해외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아 전 분기보다 3.8% 줄어든 503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 역시 PC 수요 약세 때문에 CPU용 패키지 기판 판매가 줄었다. 전분기 대비 0.5% 줄어든 3443억원 매출로 2분기를 마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