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프라형 소프트웨어(IaaS)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해 126억달러를 기록, 연평균 28.2%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436억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6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 기업 중 3분의 2가 IaaS 서비스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IaaS 시장은 전년대비 51% 성장했다. IDC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약 41%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IaaS 시장은 현재 아마존과 같은 몇 몇 대형 서비스 사업자가 주도한다. 지난해 세계 IaaS 매출액의 56%를 상위 10개 회사가 차지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지속적인 투자 행보로 선두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향후 5년간 지속된다고 IDC는 전망했다.
디팍 모한 IDC 디렉터는 “IaaS 성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창출한다”면서 “IaaS가 서서히 기업 IT가치 사슬(value chain)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