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입간판 대신 저렴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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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정보통신이 출시한 디지털 사이니지 ADID-4340P.

무분별한 입간판을 대체할 디지털 사이니지가 등장했다.

전자칠판 전문기업 아하정보통신(대표 구기도)은 이동식 광고용 모니터 `ADID-4340P`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디지털 광고물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43인치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거치한 형태다. 옥외 입간판 대체용이라 세로 길이를 기존 TV, 모니터보다 길게 디자인했다. 같은 43인치라 해도 체감 크기는 더 크다.

화질은 풀HD급이다. 가까이서 봐도 픽셀이 깨지지 않을 정도다. TV용 패널이 아닌 광고용 DID패널을 써 가로나 세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패널은 LG디스플레이 정품이다. 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돼 어떤 각도에서도 광고 내용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밝기도 450칸델라(cd)에 달한다. 기존 TV가 250~300 칸델라인 점을 감안하면 1.5배 이상 밝다.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게 보이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고용이라 수명도 길다.

디스플레이만 따로 떼어낼 수 있어 매장 내부 벽에도 걸 수 있다. 거치형이라 옮기기도 편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광고 영상을 USB에 담아 꽂기만 하면 된다. 자동으로 재생된다.

아하정보통신에서 제공하는 업종별, 테마별 광고 영상을 간단하게 수정해 쓸 수도 있다.

가격은 104만50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사용하던 고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일반 매장에서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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