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이 강력한 대포통잘 근절책 시행 이후, 통장 사기범이 가장 꺼려하는 은행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5월,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모니터링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 금융거래목적 확인제도 등 전방위적인 대포통장 근절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대포통장은 2014년 4043좌에서 2015년 1311좌, 올해 6월말 현재 360좌로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349건에 달하는 고객 예금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 예방금액만 30억원에 이른다.
금순섭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앞으로도 더욱 교묘해져가는 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대포통장 모니터링시스템을 정교화 하는 등 대응체계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