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콜마 본사에서 `희망이음프로젝트` 기획탐방을 진행했다.
충남지역 대학생·학부모 10쌍과 정재훈 KIAT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구직자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들이 지역기업을 탐방했다. 기업 현황·연봉수준·복지혜택 등에 대해 기업 담당자 설명을 직접 들었다. 이외 현장간담회 등 지역기업 현황을 파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희망이음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 15개 시·도가 201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기업 부정적 인식 개선이 목적이다. 청년들은 지역기업을 탐방하고, 기업 정보를 공유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3만9702명이 지역 우수기업 1736업체를 탐방했다.
청년, 학부모 만족도는 높다.
KIAT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탐방 후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부정→긍정)가 88% 수준으로 개선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이선화씨는 “본래 우리 아이는 주변에 많이 알려져 있는 기업으로 취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직접 눈으로 회사를 보고, 담당자 설명을 들으니 우리 아이가 집에서 가깝고 여건도 좋은 지역 기업에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 지역 기업 경쟁력이 올라가고, 구직자 일자리 문제도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망이음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 인식개선과 기업-청년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