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준공 이앤코리아, 월 3000만개 탄소화장품 라인 구축

이앤코리아(대표 최정환)가 150억원을 투자한 익산공장이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규모의 탄소화장품 생산라인이 구축된 공장은 1만여㎡의 부지에 지상 4층, 연건평 9500㎡ 규모다.

이앤코리아는 최근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월 3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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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코리아는 올해 탄소 마스크팩 생산에 주력한다. 이 마스크팩은 코코넛 열매를 발효시키고 토르말린 등 천연광물질을 섞어 미백과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이앤코리아는 내년부터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는 300억원이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1000억원의 매출과 2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박근혜대통령도 이앤코리아가 생산한 탄소마스크백을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기업 지원을 성장사다리펀드(모태펀드)와 엔젤투자펀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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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탄소는 국방·자동차·항공 등 장치산업 뿐 아니라 실생활품인 화장품까지 접목할 수 있다” 면서 “화장품 시장의 한류를 선도해 갈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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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이앤코리아 대표는 “단순히 물건만 많이 팔아 외형을 키우기보다 신기술과 탄소 융·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중요한 것은 회사 가치를 키우는 일” 이라며 “`썩는 플라스틱` 원천기술을 보유한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탄소혁신제품으로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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